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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세미나 [심신탄탄 세미나 시즌1] 신체일지_장윤진

2024.07.11   조회수 231회    장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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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의 닭꼬치에 대하여

10여년쯤 신촌의 LP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다. 항상 새벽시간에 고된 몸을 이끌고 퇴근을 했는데

같이 근무하던 DJ형이랑 퇴근하면서 야식을 자주 먹었다. 야식 메뉴는 주로 간장국수나 닭꼬치같은 간식류였다.

지금도 무더운 여름만 되면 그 닭꼬치가 생각나서 가끔 찾아먹는다. 특히 소금구이 사이에 있는 대파를 좋아했는데

석쇠에 대파를 노릇노릇하게 구운 냄새와 그 식감을 잊지 못해 지금도 가끔 닭꼬치를 찾아서 먹곤한다.

대학시절에 여자친구와 함께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고 난후 어두컴컴한 밤에 집에 데려다주면서

함께 먹었던 닭꼬치도 기억이 난다.

음식은 맛과 냄새를 통해서 기억속의 추억을 불러내는 특징이 있는 것 같다. 나에게 닭꼬치란 특별한 음식임에 분명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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