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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세미나 [심신탄탄 세미나 시즌1] - 신체일지_김영가

2024.07.11   조회수 208회    김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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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토)
04시쯤 시간확인
05:30 시간확인
“치코야 6시에 밥주께”하고 다시 잠들기
7시 넘어서 ‘늦었구나 ’하고 아침스트레칭 패스하고 치코 밥 챙겨주기
다시 침대로 가서 눕기
10시 넘어 일어나 아침 준비
12시에 밥 먹기
씻고 도서관 가기
내가 앉은 옆 자리로 맨발이 올라와 있는것을 보고 발올린 사람을 쳐다보며 ‘이사람이 상식이 있나?없나?’ 한마디 하고 싶었으나 그냥 앉아서 책읽기.
그런데 발꼬랑내가 나는듯해서 시선이 옆으로 맨발로 갔다가 그녀에게 갔다가 ‘으이그’하며 책으로. 계속 신경쓰인다. 젠장 발올린 사람은 태연하게 책읽는데 난 책에 집중을 못하고 그 상황에 또 기분이 좋지않다.
그녀 흉을 보는데
물통 놔두고 온거 얘기해 줘서 가지고 나옴.
그 말에 맨발의 에티켓은 사라지고 내가 흉본게 찔림. 그녀는 편안한 맨발, 내겐 불편한 맨발이었을뿐.

Q: 왜? 치코 아침 챙기는게 피곤하고 짜증이 날까?
A: 아침에 치코에게 밥을 준다는 행위를
밤잠을 설치게하는 원인으로만 생각하고
하기싫은 마음에 더 피곤하고 짜증이 났다.
생명의 평등함을 잊었다. 우린 배고프면 챙겨먹든 사먹든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다. 애완묘는 우리가 집안으로 데리고 왔기에 배고픔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우리가 해결 해줘야한다. 당연한 배고픔의 ‘야옹’인데 인간인 나의 기준으로만 치코를 바라봤다. 귀엽고 이쁜것만 취하고 응가뿡까를 치우고 밥챙겨주고 놀아주는것은 취하고 싶지 않았다.
S: 생명의 평등함을 기억하자.(인간의 생명보다 동물의 생명이 덜 소중하다는 무의식을 알아차리기.)
-치코에게 밥을 줄때 내밥 먹는 걸 기억하기.
-아침에 일찍 깨워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아침루틴인 스트레칭하고 일어나서 밥 챙기기
-다시 취침하고플때 음양수 마시고 태극권하기
-그래도 자고 싶을때 아침식사 준비하기
-그래도 자고싶다 그러면 맘편히 자기

Q:왜 잠을 더 자면 안되나?
A: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부모님의 루틴과 늦게 일어나는 걸 몹시 게으르다고 생각하시는 엄마의 영향때문에 왠지 게으른 사람처럼 느껴진다.
Q: 그럼 지금은 왜?
엄마는 일찍 일어나야 할거 같아서. 혼자 살때는 치코 밥주고 다시 자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딸들과 함께 살아서 엄마의 역할에 무게를 싣고 있는거 같다.(보는 눈이 있고 없고의 차이인가??)
S:치코 밥을 내가 꼭 주지 않아도 딸들이 챙길거라는 믿음을 갖자.
늦잠잔다고 그날 할일을 하지 않는게 아니란걸 기억하자.
늦잠 잘때는 맘 편히 자자.(스트레스가 독이다)
딸들이 챙겨주는 식사를 편안하게 먹자.
아침 잠 대신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해보자.
‘엄마는 부지런해야돼’라는 상을 버리자.

Q:왜 남을 신경쓰느라 내 할일을 못하나?
A:누구나 알만한 것을 모르고 있다고 생각이 들때 가르쳐주고싶고 고쳐주고 싶다. 도서관에서 맨발로 의자에 발올리고 책읽어도 되나? 상식이잖아.
S:정중하게 발을 좀 내려달라한다.
발냄새가 난다고 하고 내려달라고 한다.
사서에게 이야기하고 맡긴다.
멀리 가서 앉는다.
‘발을 올렸네’하고 알아차리기만하기
남의 흉을 보지 않는다.
좋고나쁨의 판단은 짧게 지나가는 생각일뿐, 더이상 생각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어떻게 써야하나‘’쓰기싫다’‘괜히 세미나를 신청해서 괴로움을 만든건가?’‘아이구 모르겠다’‘우째되겠지’ 이러면서 그냥 써봤다.
일단 숙제는 했으니 마음은 편하다.

생각으로 조종하는 나 아닌 나에게
불편한 마음이 생길때 오늘처럼 관찰을 하고 써보자. 숙제 덕분에 내일 아침에 솔루션을 한가지 행할 수 있겠다. 그냥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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