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탄탄 세미나 시즌1 5주차 이상현 > 숙제방

10일.
예전에 인기 있었던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나온 문구가 생각난다

" 조금 짠데  맛있다 "  라는 말은 있지만
" 싱거운데 맛있다 " 라는 말은 없다

음식의 맛은  싱거운것 보단 조금 짠게
차라리 났다 라는 말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
있는 것 같다  나도 이 자극적인 맛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저녁 8시 볶음밥. 맥주한캔

11일.
책 읽고 글쓰기을  하면서
확실히 생각이 많아졌다

글쓰기를 할 때에는 힘들기도 하고
때로는 충만함을 느끼기도 하고
단어 하나가 떠오르지 않아서
머리에 쥐가 나기도 한다

그래도 글쓰기가 나름대로 완성 되었을 때의
기쁨이 너무 크고 좋다

예전에 박경리작가의  토지 전권(21권)을
필사 했었는데 그때의 기쁨보다도
더 큰 충만함과 기쁨이 있다

단점이 하나 있다면 글이 안 써질때
담배를 피우게 된다는 것인데
이러한 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극복해야 하고 극복할 수 있다

저녁 8시 미역국 밥. 맥주한캔

12일.
"무엇을 먹는지 말해보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주겠다"

멋지고 좋은 말 같은데 정확히
이해가 안된다

저녁9시 콩나물국밥. 소주일병

13일.
유퀴즈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1.300억을 경희대에 기부한 여성이 나왔다

개인 기부액으로는 최고라고 한다
그녀의 직업은 한의사이다
침 놔서 돈 벌었다  한다
물론 다른 사업도 하였지만

한의학에 양학을 콜라보 하면
반드시 한국에서 노벨의학상이
나올거라는 확신이 있고
그 꿈을 후배들이 이루어주길 바란다고 한다

정말 멋지다

나도 앞으로 사주명리하고 동의보감을
공부하려고 하는데
정말 기대되고 큰 동기부여가 된다

저녁8시 김치찌개에 밥. 소주일병

14일.
무탈
저녁9시 칼국수.  맥주한캔

15일.
광복절 79주년이다
일본식민지에서 벗어난 것이
불과 80년이 채 안되었다

작년에 국민소득이 일본을
앞질렀다 한다
정말 눈부신 경제성장이다

얼마전 인천 화재현장 임시거처에서
살던 여성이 강아지를 안고
인터뷰를 하는데 샤워를 못해서 너무
힘들다고 말한다

샤워를 못해서 힘들다 ...
이런것을 보면 대한민국이 정말
부자나라가 되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근데 왜 사람들은 만족하지 못하고
우울증.자살율. 1위라는 수치스런
기록을 갖고 있는걸까?

얼마나 더 부자가 되어야 만족할 수 있을까?
만족할 수 있는 부는 없다

돈은 숫자이고
숫자는 끝이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