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서른 살의 해방일기 > 숙제방

본문 바로가기

숙제방

목요기초탄탄 <후기> 서른 살의 해방일기

2024.04.28   조회수 51회    시현

본문

하나. 혼자만 이해하는 자족적인 글쓰기 탈피하기.
연대기별로 풍경을 간략하게 스케치만 했다. 가난의 과정, 아버지에게 일어난 변화를 더 촘촘하고 디테일하게 분석해야 한다.
나의 불안과 속박이 어디서 왔는지 정확히 대면해야 한다. 그 분석에서 출구를 모색할 수 있다.
글을 차분하게 쓰는 방법도 익혀야 한다. 심각한 이야기를 마치 경기 구경꾼처럼 관전하듯 썼다. 진지할 땐 진지해야 한다.

둘. 지금 당장, 어떻게 변화해서 내 삶에 적용할 것인지 바로보기.
'다르게 살겠다, 나중에 어떻게 기억되고 싶다'는 다짐만 잔뜩있다. 문제를 바로 보지 않고 회피하는 자세다.
지금 현재 내 삶이 구속감을 느꼈던 과거와 비교해서 어떤 변화가 있고, 거기서 느끼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써야한다.

셋. 지금 나는 '양육' 보다 '자유'의 순간에 맞닥뜨린 상태다.
자유.. 외부적인 구속이나 어디에 얽매이지 않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 내가 간절히 바래왔던 것이다.
칸트가 말하는 자유는 단순히 억압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것으로 봤다고 한다.
오롯이 내가 결정하는 자유의 순간. 나는 정말 그 자유를 맛보고 있을까?
이 세상은 나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 자유마저도 내 마음대로 못하는 이 상태. 어떡하지?
 

2024 하심당 목요 기초탄탄 스쿨 / 2024.04.25 (1학기) / 3조 시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2024 HASIMDANG.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