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2024 목요기초탄탄 3학기 에세이발표 > 하심일상

본문 바로가기

하심일상

<후기>2024 목요기초탄탄 3학기 에세이발표

2024.10.11   조회수 119회   시현

본문

 안녕하세요, 시현 입니다!

 

10월 3일.

기초탄탄스쿨 3학기 에세이발표 후기를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금번 에세이 형식은 '누드 글쓰기' 입니다.

누드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야하다..?

벌거벗은 모습..?

(^^)

 

맞습니다. 누드 글쓰기는 내가 직면한 문제를 '홀딱' 글로 벗어 버리는 것입니다.

솔직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일이죠.

 

해서 이번 주제는 마음에 걸리는 것을 일단 쓰자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주팔자를 스스로 분석하는 것 까지요.

 

따끈따끈한 현장 함께 보시죠~~ GO GO!!

 KakaoTalk_20241009_064951094_02.jpg

오전 10시.

장금쌤의 오프닝으로 합평을 시작합니다. (짝짝짝Emotion Icon)

발표순서는 사주명리에서 관계맺는 방식인 '십신'을 기준으로 그룹화하였어요.

KakaoTalk_20241009_064951094.jpg

갓지은 콩설기와 향긋한 가을귤이 도착했어요.

에세이 합평 하는 날은 서로 십시일반으로 조금씩 모아 떡과 과일을 준비합니다.

KakaoTalk_20241009_064951094_08.jpgKakaoTalk_20241009_064951094_12.jpgKakaoTalk_20241009_064951094_13.jpgKakaoTalk_20241009_064951094_15.jpgKakaoTalk_20241009_064951094_16.jpgKakaoTalk_20241009_064951094_17.jpg

순서대로 자기 글을 소리 내어 읽습니다.

우리는 저마다 살아온 배경이 다른 사람들입니다. 

글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배웁니다.

KakaoTalk_20241009_064951094_09.jpg

발표자 외 전원은 동료의 글을 집중해서 듣고 소감을 이야기합니다.

격려하고 훈훈한 덕담만 나누지 않습니다.

때론 날카로운 우정의 비평도 오갔습니다.


자기 이야기를 솔직히 쓰고 읽는 것만큼이나

남의 글을 읽고 솔직히 표현하는 것 역시 공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KakaoTalk_20241009_064951094_10.jpg

장금선생님의 각각의 사주분석과 글의 코멘트 또한 새겨들었습니다.

자명한 것에 물음을 던지고 사건에 대한 해석을 바꾸는 '다르게' 생각하는 과정이였죠.

 

"가장 중요한 것은 '나(비겁)'이다.

중심을 잡기 위해선 자기비전이 필요하다."

 -장금쌤-

KakaoTalk_20241009_064951094_18.jpg

장차 10시간의 강합평(?)을 소화한 끝에 오후 8시가 되어서야 마쳤습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러 함께 식당에 들렀습니다.

온라인으로 활약해주시는 임종숙선생님께서 특별회비를 보내주셨답니다><

선생님~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꾸벅)

 

Emotion IconEmotion IconEmotion IconEmotion IconEmotion IconEmotion Icon

이번 에세이 장원상은 제가 누리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대한 글을 썼고

한 사건을 소환해 제 말로 꾸밈없이, 정확하게 써내려갔습니다.

상처는 제거하고 덮어두는게 아니라 드러내기를 통해 회복된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Emotion IconEmotion IconEmotion IconEmotion IconEmotion IconEmotion Icon

 

글을 쓴다고 당장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글로 풀어내면서 생각이 선명해지고 인간에 대한 이해가 싹트는 것 같아요.

내 생각을 공적으로 검증받고 소통하는 즐거움도 컸고요. 

이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했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


댓글목록

profile_image

비빌언덕님의 댓글

비빌언덕 작성일

장장 10시간! 평소같으면 하품하고 좀쑤시고 가만히 못있었을텐데 샘들의 생생한 글들은 저희를 몰입하게 했고 더 친근하게 만든것 같아요. 그래서 그 피곤한 와중에 2차까지 갔다는~~^^ 시현샘의 장원을 축하해요~~"쌍따옴표"의 생생, 솔직하고 용기낸 글 너무 좋았어요~~그리고 대구에서 올라오며 공부하는 샘의 밝은 모습에 저도 항상 힘을 냅니다. 감사감사^^

profile_image

김밥님의 댓글

김밥 작성일

시현샘, 장원 축하드려요! 시현샘의 글이 샘을 구원하지 않았을까요? 어린 시현을 꼬옥 안아봅니다.  발표하고 먼저 내려와 속상하더라구요...언제 1년이 가나 했는데 벌써 4학기네요. 첫 하심당 가는날, 눈오는 길을 앞서서 걷던 사람이 샘이었어요~ 뒷모습도 생기있어 보여 아직도 기억이 나요~ 4학기도 즐겁게 공부해요~


© 2024 HASIMDANG.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