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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북드라망 9월 뉴스레터 중 '인간삶연구소 하심당 이야기'

2024.09.04   조회수 101회    하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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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한 장면 한 소식>은 공부공동체 네트워크(감이당, 남산강학원, 규문, 사이재, 문탁네트워크, 인문공간 세종,  하심당 등등)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하신 독자님들을 위해 준비한 코너입니다. 그 달 무렵에 일어난 혹은 있었던 공동체의 사건이나 일 가운데 한 장면을 포착하여 공동체 성원 한 분이 써주실 예정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올해 첫 출발한 하심당의 소식을 박장금 선생님이 써주셨습니다.

 
인간삶연구소 하심당 이야기

박장금

안녕하세요박장금입니다이 코너가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일을 한 장면 포착해서 쓰는 거라고 알고 있는데요하심당은 이제 시작이라 모든 게 사건이라면 사건이라...다른 공동체와 달리 한 장면이 아니라 여러 장면이 두서없이 섞일 것 같아 미리 양해를 구해야 할 것 같아요


먼저 하심당 프로그램부터 소개할께요현재 두 개가 진행 중이라 간단합니다. ^^ 1년 코스인 기초탄탄 스쿨이 있는데입춘 즈음에 개강을 했고, 3학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2가지 공부를 크로스 오버 하고 있는데하나는 푸코 강의록을 이수영샘이 강독 형식으로 진행해 주세요처음엔 매우 어려웠는데조금씩 푸코에 푸며들며(?)규율권력으로 세상을 분석하는 날카로운 눈을 장착해 가는 중입니다나머지 하나는 명리 중 60갑자 탐구로 제가 진행하고 있어요. 60갑자는 생노병사의 리듬을 품은 자연을 해석하는 코드예요그 원리를 찬찬히 이해하면서 운명에 대해 좀 더 깊게 접근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6월에는 하심당 홈페이지(http://hasimdang.com)를 오픈했구요첫 세미나로 감각 탐구 세미나를 열었습니다감각을 내세워 세미나를 열게 된 이유는 우리가 감각으로 세상과 만나잖아요그런데막상 감각 사용법을 잘 모르고 있죠대부분이 특정 감각쾌락의 노예 상태인 중독에 빠져 있잖아요쉬지 않고 먹기몰래 먹기거짓말하기증상 숨기기 등~~ 이런 것들이 모두 전형적인 중독 증세예요이런 증세가 나타날 때마다 매번 자책하고 요요현상으로 괴로워하고... 분명 내 몸인데무언가에 이끌려 조정당하는 당혹스러음다 겪으시잖아요그래서 감각 메커니즘에 대해 탐구하고 여기서 해방되는 길을 찾고 싶었습니다도대체 감각이 쾌락을 위해서 있는 게 아니라면 어떻게 써야 되는 거야아주 현실적인 질문인 거죠그래서 다른 세미나와 달리 책을 읽고신체일기를 쓰고 발표하는 워크숍 형태로 기획을 했어요.


처음 여는 세미나라 어떤 분들이 오실까 궁금했는데...생각보다 세대직업 등을 넘어 예상하지 못한 다양한 분들이 오셔서 많이 놀랬어요그런데 더 놀란 것은 자신의 몸 상태를 진솔하게 드러내시고신체일기도 성실하게 자신을 잘 관찰하면서 쓰시더라구요모두 중독이란 문제의식을 가지고 오셔서 그런지몸에 대해 진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반 정도 진행을 했고, 920과 9월 27일 이틀에 걸쳐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해법과 출구에 대해 글을 발표할 예정입니다감각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중독 탈출이 급선무이신 분이라면자신의 감각을 공감력으로 전환하고 싶은 분이라면 발표 날 오셔도 좋아요함께 감각에 대해 나누고중독 탈출의 길을 열면 좋겠습니다이번에 못 오시더라도 감각 탐구 세미나는 시즌2, 시즌3으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니 관심 가져 주시구요.  예상대로 하심당 몇 장면을 짬뽕하고 말았네요북드라망 덕분에 하심당 소식을 전할 수 있었네요앞으로 종종 뵈면 좋겠습니다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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