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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당 기초탄탄스쿨/2학기/에세이개요쓰기/240626/2조 이종숙

아파트가 갖고 있는 규율권력

개요: 대단지 아파트에 어떤 규율 권력이 숨어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우리는 대부분 아파트에서 살고 있으며 더 큰 단지의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환금성, 편리함, 그리고 인프라라고 하는 이익 이면에 숨어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아파트라는 주거 형태는 우리의 생활형태를 어떤 표준 모델에 맞추어 가고 있다. 편리하고 쾌적함을 무기로 한 환경 속에서 개인의 삶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은밀하고 복잡한 듯 하지만 비슷한 지향점을 향해 모두가 나아가고 있다. 우리는 인위로 만들어진 정원을 자연이라 느끼며 고개를 한껏 쳐들어야만 겨우 하늘을 볼 수 있게 되었고 비나 눈이 와도 몇 개의 문을 거쳐 나가지 않으면 직접 체화하기 힘들다. 핵가족화를 부추기며 단지내에 게스트하우스가 생기고 돈만 주면 친척이 왔을 때 얼마든지 이용할수 있다고 한다. 단지내 아이들만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학교를 건설하고 길건너 다른 곳에 사는 친구들과 경계를 긋는다. 현관문을 꼭꼭 잠그고 외부인이 들어오면 경계 대상으로 여기고 경비실에서 심문을 한다. 단지를 둘러싼 환경은 마치 공원처럼 잘 가꾸어져 있지만 우리는 외부인을 위험인물로 여기며 배격한다. 단지내 동 대표들이 얘기하는 것들은 이기적 발상이지만 우리는 우리 이익에 부합되는 그들의 말에 동조하고 있으며 단지내 커뮤니티(맘카페)를 구성하여 권력을 휘두르기도 한다. 아파트 사람들은 그들의 생활에 만족하며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진짜 잘 살고 있는 걸까? 그래서 더욱 소비자본주의의 규율권력안에 포섭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문제다. 환경이 생각을 지배한다고 한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환경에서 어떤 규율권력에 포섭되어 살고 있는지 알아보자.

1.우리나라 아파트의 역사
2.아파트의 획일화된 구조와 표준적인 일상들
3.격자화 도로와 삶의 구조, 그리고 그안에 내재된 권력
4.아파트에서 자기만의 삶 살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