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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세미나 심신탄탄 세미나 시즌1 (9) 신체일지 이상현

2024.09.12   조회수 102회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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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다
유난히 뜨거웠던 올해 여름이 이렇게 지나간다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3개월은
영원히 잊지 못 할 것이다

감이당,하심당에 처음 접속해서 처음 자기소개부터
책에 대하여 발표,토론을 하고 후기도 써보고
신체일지를 쓰면서 의미도 있었고 무엇보다
너무 재미 있었다

티벳세미나에서 했던 발제문 발표도
많이 떨리고 긴장 했지만 더 깊이 있는 공부가 되었다

무엇보다 같이 공부했던 도반들 하고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고 하면서 전에 만났던 친구들 하고는
많이 다른 점을 느끼게 되었다

지성을 탐구하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도반을
만난다는 것이 이렇게나 좋은 것이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너무 기쁘고 계속해서 이런 좋은 인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감각의 박물학이란 책을 읽으면서 또 신체일지를 쓰면서
나의 식생활에 많은 변화가 온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대한민국 대표 예술작품이라고 떠들었던 삼겹살과 소주
배가 터질 정도로 먹도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먹었었는데
이제는 먹지 않는다 (술은 가끔 먹는다)

술을 먹지 않아도 편히 깊은 잠을 잘 수가 있는 신체가
되었다
깊은 잠을 잘 수 있으니 일상생활이 더 활기차고 하루하루가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알게 되었는데 아직은 글솜씨가 부족해서
표현해 내기가 어렵다

감각의 박물학  후기 마지막 장에 나온 글이 또 나를 감동시킨다

- 가장 멋진 일, 삶과의 가장 멋진 연애는 가능한 한 

다양하게 사는 것,

힘이 넘치는 말처럼 호기심을 간직하고

매일 햇빛이 비치는 산등성이를 전속력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 그것은 신비에서 시작되었고 신비로 끝날 테지만,

그 사이에는 얼마나 거칠고 아름다운 땅이 가로놓여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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