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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세미나 [심신탄탄세미나 시즌1]-신체일지(5)

2024.08.16   조회수 187회    김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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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음양탕과 야채주스를 마시고 냉장고 안의 채소를 이용한 간단한 요리를 한다. 착즙후에 남는 펄프를 야채수프에 사용해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였다. 식사때 각자 남은 음식은 도시락에 담아가서 간식으로 또는 저녁에 먹었다. 남기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쓰레기도 줄어든다.

식사준비, 분리수거, 장보기, 일하기… 긴 시간동안 뭐든 애쓰며 한것 같다.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앞서는 시간들이었다면 요즘은 각각의 일들에 경계가 희미해진 듯하다. 정해진 시간에 해야할 일들이 있었다면 지금은 그냥 자연스럽게 한다. 그리고 식사에 꼭 밥과 국, 반찬이 있어야한다는 생각에서 자유로워지니 복잡하지않은 밥상을 차리고 먹는다. 그렇다고 바깥음식을 애쓰며 거부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항상 맛있다. 먹을땐 먹는게 즐겁고 일할땐 일하는게 즐겁다. 더워서 땀이 줄줄 흘러도 좋다. 그냥 좋다. 좋은데는 이유가 없다.

오랜만에 아이스커피를 마시면서 하늘을 보고 느티나무의 움직임을 보았다. 감각탐구는 살아있음을 거듭확인하는 작업이다.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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