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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기초탄탄 목요기초탄탄스쿨 미셀 푸코 <비정상인들> 정리문 p.328~360

2024.09.18   조회수 100회    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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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당 목요 기초탄탄 스쿨/3학기 미셀 푸코 <비정상인들>p.328~360/20240919목/강정희


〔1975년 3월 12일 수요일 강의〕

 정신의학과 사법이 결합 되어 ①범죄와 광기가 공통의 장으로 규정되고
②법의학의 필요성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정신의학자들이 광기 안에 있는 위험성을 판단하는 형법학자가 되어갔으며
③정신의학적 권력이 파악한 대상에 억제할 수 없는 충동등 특권적 개념이 나타난다.
 한편 정신의학과 가정도 맞물리게 되는데 ①성이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병원론이 나오고
②가정 공간의 내적 합리화, 개입, 의존의 필요성을 만들어
③정신의학이 섹슈얼리티와 그 변태성의 분석을 문제틀로 채택하게 되었다.
 이로부터 두 개의 결론이 도출되는데 첫 번째는 정신의학의 간섭 영역이 한없이 확대되었고
두 번째로는 가족 구성원의 모든 변칙적 행동들을 가정이 떠맡게 되었다.
권력이 있는 모든 곳에서 개인에 대해 관리하는 기술이 확장되었다. 성적 충동이 무질서한 행동의
구성 요인이라는 점을 들어 1840~50년대부터 정신 의학이 해야 할 과제로 충동과 섹슈얼리티가
함께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했다. 이는 19세기 말에 이르러 모든 문제가 충동-섹슈얼리티, 욕망-광기, 쾌락-범죄로
이어지게 되며 정신 의학이 가정 내 반칙에서 법적 위반까지 관장해 모든 가정 내적-가정 외적 변칙들이 정신의학의 범주에 들어가 버렸다.

 1844년 하인리히 칸의 저서 <성적 정신병질>에서 섹슈얼리티를 정신의학적으로 문제 삼게 되는
중요한 논점 셋을 논한다.
①충동의 비정상성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②충동의 자연성과 정상성 사이의 모호한 내적 관계는 특이하게 어린 시절에만 나타난다.
③성적 충동과 판타지아 사이에 특별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병리학적 원인을 제공하는 성충동의 증거이며 매개의 역할을 한다.
 정신의학은 충동을 발견했다. 충동은 근본적으로 정신착란의 반대편에 위치한다.
성적 충동은 정신의학적 개념 분석을 풍요롭게 해주는 계기가 되어 단순히 신체 장애의 출발점만 되는 것이 아니라 착란 증세가
보이지 않는 모든 행동 장애를 정신의학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해준다.
 1847~49년 병사 베르트랑 사건에서처럼 파괴적인 편집증에서 에로틱한 편집증이라는 또 다른 편집증으로 넘어가는 것을 설명해 준다.
 권력 메커니즘이 정신의학에게 부여한 전체 영역을 주파하는 충동-상상-쾌락으로 성인이 소아가 되는 퇴화 이론이 형성되어
광기의 퇴조에 이른다.  정신의학은 권력 메커니즘으로부터 위임받은 간섭의 영역을 모두 관장하는 방법을 얻게 된다.


 〔1975년 3월 19일 수요일 강의〕

 법률적 괴물, 어린 자위행위자, 규범적 교육 제도에 적응하지 못한 비규율적 인간이 정신의학의 대상이
되어가는 방식을 보면 1867년 9~10월 낭시에서 발생한 품삯 농사꾼 샤를 주이의 사건이 있다.
이는 정신의학 대상 영역 등급이 달라지고 정신의학 기능의 양식이 완전히 바뀌는 예로 들 수 있다.
 시골 마을 풍경에 정착되어 있던 인물과 관행들을 정신의학화 했다. 정신의학에 호소하는
진짜 메커니즘을 색출할 수 있는 것은 밑바닥에서부터이다. 사회 단위 아래에 위치한 가정은
다른 권력 체계와 연관을 맺는다. 불가항력적인 충동의 힘은 병리학적으로 과도하거나(앙리에트 크르니에)
기능적으로 불균형해(샤를 주이) 병리학적인 핵을 이루어 ‘충동적인 환각’이라고 부르게 된다.
 이렇게 영역을 넓혀나간 정신의학 권력은 양적인 과도함이나 욕구 충족의 비상식선이 아닌
억제의 결함과 욕구 충족 과정의 자발성에서 발생한다.
성인이 어린이처럼 발달이 부진해 행동의 소아증, 지성의 소아증이 정신의학의 권력화를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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