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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일상

심신탄탄 세미나1 - 7강 후기

2024.08.25   조회수 246회   김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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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탄탄 세미나 시즌1- 7강 후기  2024.08.23.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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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박물학> - 청각(Hearing) 귀 기울이는 가슴 ~ 들리지 않는다는 것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이 눈이 안 보이는 것보다 휠씬 더 큰 장애임을 발견했다는 헬렌켈러의 말씀

장애가 있는 사람들 중에 귀가 안 들리는 사람이 제일 고집이 세다는 혜정샘의 말씀에

청각장애인들이 시각장애인들 보다 더 욕심이 많다는 친구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고집부리고 욕심내며 괴로워하던 때, 저는 저만 아는 청각장애인이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감관을 수호하라는 말씀을 하셨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장금샘은 말의 힘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며 본인의 불안한 마음이 경전을 읽으면서 진정되었다고 하셨어요

그러고 보니 저도 힘든 때에 법정스님의 법문을 매일 듣고 불경과 고전을 읽으며 필사하고 

미사에 참석해서 성경 말씀을 듣고 묵주기도를 했습니다.

온종일 고전과 불경, 성경의 말씀처럼 편안한 말씀만 듣고 살 수는 없습니다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들으며 불편함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을 외면하려는 마음이 클수록 귓가에 더 선명하게 들리는 아이러니

소리는 강물처럼 흘러갈 뿐인데 결국 외면하려는 애씀으로 마음으로 더 굳게 붙잡게 되는 것

상대의 목소리로 붙잡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목소리로 굳게 새겨 잡는 것

불편함은 바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불편하다고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정좌수도강의>- 배가 나오면 도가 부족하다 ~ , , 신 삼련설과 수련 기간에 관한 설

 

선생님들께서 소음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이어폰으로 고요한 음악을 들으시거나

백색소음으로 집중을 하시거나, 귀를 닫는 방법을 사용하시는 등 다양한 방법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제가 택한 방법은 명상입니다.

 

마음을 안정시켜 자기 암시로써 신경과 근육의 긴장을 풀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한 단계 더 놓은 고요한 정()의 경지로 들어갈 수 있다.

 -정좌수도강의 145p

 

소음(긴장) 속에서 고요함을 갖기 위한 방법들이 결국 이완을 위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평소에도 긴장을 많이 하는 저는 침대에 누워서 잠들기 전에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신체 부위를 부르며 이완이라고 말합니다

제 몸 구석구석 긴장된 부위를 풀어내는 의식입니다. 그러다 보면 저도 모르게 스르르 잠들 때가 많습니다

지금 불편하고 짜증나고 긴장된다면 이완이 안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고 천천히 호흡을 하시거나 

몸의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이완스캔을 한번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충무로역에 내려서 하심당까지 올라오는 길에 무거운 종이를 층층이 싣고 이곳에서 저곳으로 움직이는 지게차를 보았습니다

무거운 종이를 옮기는 지게차의 소리는 컸습니다. 땅바닥에서 전해져 오는 진동으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음이었을까요? 그저 지게차 소리였을까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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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진님의 댓글

장윤진 작성일

외부의 시선에서 내부로 시선을 옮기는 시간이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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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님의 댓글

이상현 작성일

후기  잘  보았습니다
저도 몸이  긴장 될때
명상과  심호흡을  합니다

그러다가 졸기도 하지만
하고나면 정말 기분이 좋아집니다

명상과 심호흡 저도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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