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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일상

[심신탄탄 세미나1] 2강 후기

2024.07.17   조회수 462회   하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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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탄탄 세미나1] 2강 후기를 맡은 안미선입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개인 일정으로 지난 번에 참석하지 못하였던 박정은 샘이 참석하여  반가웠습니다. 샘의 신체일기를 보면서 현재 육아 중인 딸이 많이 생각났어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부의 장에 접속하신 것을 응원합니다. 끝까지 함께 해 보아요~~

  이번 세미나는 후각편을 읽고, 인상 깊었던 내용이나, 궁금하였던 것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은진샘은 “향기 속에서 쉬려는 욕구”가 있다고 한 문장이 인상 깊었다고 하면서, 다른 집과는 다른 우리 집만의 향기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가장 불행한 일은 가슴 설레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향기를 상실”하는 것이란 글을 통해 향기로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저자는 냄새가 생존에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자연의 일부였던 시절에 대한 향수 때문에 우리가 그것을 그리워하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진화는 인간의 후각을 약화시켜 왔지만, 화학자들은 향수로 또는 생활용품에 첨가하는 식으로 복원시켜 왔다고 합니다.
  또한 자연의 일부였던 이 시절에 대한 향수 때문에 우리는 냄새가 없으면 “상실과 고립”을 느끼게 되어, 자연을 실내에 들여놓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면서도, 원하지 않는 자연, 즉 들쥐나 흰개미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용납을 못하고 있다고... 그리고 사향이야기를 통해 왜 우리는 다른 동물의 향까지 탐할까라고 생각해 보신 분도 있었는데요.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음식도 누군가의 죽음이라면 음식의 섭취가 생명유지 차원인지. 쾌락의 차원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업가들은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 누가 중요하고, 누가 믿음직하며” 등 정보를 전부 냄새를 통해 얻어낸다고 되어 있는데, 이것이 실제 냄새를 뜻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하신 샘도 계셨습니다. 장금께서는 후각이 냄새를 통해 판단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하셨구요. 책에서는 우리가 냄새를 통해 정보를 지각하는 것은 동물과 같으나, 동물들처럼 정해진 방식으로 자동적인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우리와 하등동물의 차이라고 하였네요. 정보도 중요하지만 그 정보를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가 항상 우리의 윤리로 남겨지는 듯 합니다. 정기신으로 우리 몸을 이해하는 동의보감에서는 정(물질)과 기(비물질)는 순환하는데 이것의 방향성은 신(정신)이 주관한다고 합니다. 이 신의 작용으로 비물질이 물질이 되고 물질이 비물질로 순환하는 과정을 생명활동으로 본 듯 합니다.
  쥐는 오직 냄새로만 배우자 후보들의 유전자 차이를 분별하는데, 이를 통하여 자신과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는 이성과 교미하여 강한 후손, 즉 전능한 면역체계를 가진 후손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입니다~~

공지사항: 신체일기쓰기
- 각자 매일 먹는 음식, 기호 식품 기록하기
- 자신도 모르게 하는 습관 찾아내기
  습관을 찾은 분은 습관이 형성된 이유를 생각해 오기, 그리고 자신이 실천하고 싶은 무엇을 정하기
  (예: 1시간 걷기, 플랭크 10번, 심호흡하기, 명상 3분하기, 스트레칭하기 등, 커피 끊기, 유튜브 시간 제한하기 등)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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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님의 댓글

박태홍 작성일

감사합니다. 2강때 참여하지 못했는데. 조금씩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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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율님의 댓글

김소율 작성일

저는 후각편을 읽으며 자본주의의 냄새에 더이상 휘둘리지 말자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언제가부턴 향수 냄새나 인공적인 냄새조차 거북스럽더라구요.

글고 장금샘이 수업 중에 전달해주신 동의보감의 내용인 “정기신으로 우리 몸을 이해하는 동의보감에서는 정(물질)과 기(비물질)는 순환하는데 이것의 방향성은 신(정신)이 주관한다고 합니다. 이 신의 작용으로 비물질이 물질이 되고 물질이 비물질로 순환하는 과정을 생명활동으로 본 듯 합니다.” 가 인상 깊었습니다:) 우린 정말 숨을 마무리 할 때까지 끊임없이 순환을 하며 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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